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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기획자의 일

이벤트 기획자도 월급쟁이 : 고통의 순간 TOP5

by eventplanner_diary 2025. 7. 19.

 
 
어떤 직업이든 보람즐거움이 있는 만큼, 고통절망의 순간도 함께 따라옵니다.
이벤트 기획자로 일하면서 힘들다고 느꼈던 것들을 한번 정리해보려 합니다.
이건 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니 가볍게 읽어주세요!!
 
 

1. 연휴요? 휴가요? 몰라요, 바빠요..

휴일, 연휴, 휴가시즌은 오히려 업무 피크 타임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쉬는 날에 집객 효과가 높기 때문에, 행사가 그 시기에 개최되는 경우가 많죠.
 
게다가 연휴 시작 전날 혹은 금요일에 업무를 요청하고,
연휴 직후 혹은 월요일 아침에 피드백을 요구하는 클라이언트도 많았습니다.
요즘은 ‘갑질’에 대한 사회적 경계가 생기면서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내부 보고 일정'을 이유로 촉박한 일정 요청이 많은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에겐 연휴, 추석, 설, 연말은 아무 계획을 세울 수 없는 시기입니다.
평소에도 언제 어떤 프로젝트 의뢰가 들어올지 몰라 개인적인 일정도 미리 잡기 어려워요.
이런 상황일수록 미리 휴가 일정을 공유하고 이를 조율해 주는 관리자의 존재가 꼭 필요합니다.
 
 

 

2. "네 제가 담당자입니다.."  

 이벤트를 총괄하는 프로젝트 매니저는 권한도 크지만, 그만큼 책임도 무겁습니다.
결국 모든 결정은 내가 내리고, 그 결과 역시 내 책임이 되죠.
팀원이 실수해도 내 책임, 협력사가 놓쳐도 내 책임
천재지변에 대책이 없어도 내 책임!!
기획자는 그 무게를 견뎌야 합니다.
 
하지만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끝났을 때 박수를 받는 것도 나!! 
 
 

 
 

3. 이벤트는 LIVE다.

모든 이벤트는 말 그대로 생방송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잠깐 멈춤! 다시할께요!!' 가 불가능하죠.
시간은 흐르고, 관객은 지켜보고, 이벤트는 계속됩니다.
 
그 순간을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철저히, 꼼꼼히 몇 달을 준비합니다.
그래서 항상 긴장 상태고, 행사 당일은 극도의 집중과 스트레스 속에 움직입니다.
 
 

 
 

4. 사람이 하는 일 

이벤트는 결국 사람이 만드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잘 연결하고 조율하는 역할이 바로 기획자입니다.
클라이언트와의 관계, 협력사와의 관계, 팀원과의 커뮤니케이션...
기획자는 늘 그 중심에서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일이 늘 즐거울 수만은 없습니다.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불편함을 감수하며 내 입장을 주장해야 할 때도 있죠.
그래서 가끔은,
말 한마디 안 섞고 조용히 혼자 있고 싶은 순간이 찾아옵니다.
꽤 자주 찾아옵니다...
 
 

 
 

5.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 

기획자의 아이디어에서 이벤트는 시작됩니다.
언제나 "아무도 하지 않았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요구받습니다.
 
기획 회의는 언제나 고통스럽습니다.
모두가 만족할 만한 아이디어는 쉽게 나오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늘 새로운 트렌드, 레퍼런스, 정보 등을 끊임없이 인풋해야 하고,
스터디도 많이 해야 합니다.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내야 하는 일.
그건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이벤트 기획자로 일하며 느꼈던 힘든 점들을 적어봤습니다.
하지만 이 일이 늘 힘들기만 한것은 아니에요.
그 안에 분명히 기획자로서만 느낄 수 있는 보람과 성취, 떨림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