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쉬는 일

나의 첫 첼로 구입기

by eventplanner_diary 2025. 8. 18.


성인 취미 첼로를 시작하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제가 악기를 구매했던 과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서초동 vs 그 외

저의 첫번째 레슨 선생님께 악기 구매 도움을 요청하니,낙원상가 내 악기사를 소개 해 주셨어요.
하지만 알고 보니 낙원상가에서 악기를 구매하는 분들은 거의 없더라고요.
대부분 서초동 악기사를 많이 이용합니다.


공방 vs 악기사

자체 악기를 만들어 판매하는 공방이 있습니다.
악기 구매 후 악기 관리까지 가능한 장점이 있어요.
악기는 구매 후에도 정기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이런 공방이 아니더라도 나만의 관리 악기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공방에서 제작된 악기나 여러 브랜드 악기를 모두 판매하는 악기사에서는 다양한 악기를 체험할 수 있겠죠.

[출처:우드악기]


새 악기 vs 중고 악기

나중에 알고보니 위에서 말한 낙원상가 악기사를 소개해 준 이유는,
그 악기사가 중고악기를 판매하고 있어서였어요. 중고악기 구매를 추천하셨던 거죠.
저는 중고악기를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서 판매하는 새 악기를 구입했습니다.

‘중고악기냐‘, ’새 악기냐’에 대해서는 다들 의견이 다르더라고요.
좋은 소리의 악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중고악기를 추천하는 선생님도 계셨고,
취미로 시작하시는 분들은 악기 상태나 소리를 정교하게 걸러내기 어려우니, 안전하게, 결함이 없는 새 악기를 추천하는 분도 계셨어요. 중고악기를 잘못 구매하면 수리비가 더 나오기 때문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다음 악기도 새 악기로 구매할 예정입니다.

정현첼로 vs 킴스첼로

저는 정현첼로300을 구매했습니다.
제가 갔던 악기사에서 취급하는 브랜드였어요.
악기에 대해서는 무지했던 터라 가격대 적당한 악기를 세팅도 하지 않고 가져왔습니다.


[정현첼로]
남양주 현악기 공방에서 제작되어 악기사에서 유통되는 악기입니다.
저는 정현첼로 300호를 구매했습니다.
입문자용으로는 100-300호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100호: 약 60만 원
200호: 약 80만 원
300호: 약 100만 원
350호: 약 150만 원
400호: 약 250만 원
600호: 약 400만 원

[킴스첼로]
서울 서초동 위치한 우드악기의 자체 제작 브랜드로,
국내 공방에서 직접 제작됩니다.

10호: 약 70만 원
11호: 약 100만 원
12호: 약 150만 원
13호: 약 210만 원
14호: 약 280만 원 - 반수제 첼로
15호: 약 450만 원 - 수제첼로
16호, 17호, 마스터S, 마스터R

저의 선생님 중 한 분이 킴스첼로를 추천하셨었어요.
제자들 악기를 많이 보는데 대체로 소리가 좋았었다고 합니다.

[출처:우드악기]


내 악기

악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구매한 것이라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지금 보다 좀더 무겁게 울리는 소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세팅을 해야 하는지 몰라서 일 년이 넘도록 높은 브리지를 그대로 사용했어요.
선생님이 “왜 왼손에 그렇게 힘을 주냐”라고 하면서 확인해 보니, 브리지가 높아서였어요.


다른 사람 악기 소리도 들어보고 내가 연주를 해보면서 내 악기의 한계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악기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먼저 을 바꿔보고, 도 바꾸었는데 역시 악기더라고요.
확실히 비싼 악기가 다르긴 다릅니다. 그래도 중요한 건 “내가 좋아하는 소리 인가” 입니다.
저는 울림이 큰 소리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악기를
어떤 분은 청명한 소리가 아니어서 아쉽다고 하시더라고요.

[출처:우드악기]


새 악기

지금 보다 조금 더 실력이 늘면 악기를 바꾸고 싶어요.
킴스첼로 14호나 15호 정도로 바꾸려고 합니다.
이번엔 꼭 선생님과 함께 가서 소리를 들어보고 구매해야겠어요!